수십번의 크루즈 여행 자유여행 후기

수십번의 크루즈 여행 후기

수십번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20번과 30번 사이의 경험인 많다고 보면 많고, 적다고 보면 적은 크루즈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짧게는 4박 5일의 크루즈부터 길게는 9박 10일의 크루즈까지 탔었는데요. 그동안 크루즈 여행을 압축해서 짧게 남기겠습니다. (사실 압축을 잘 못했어요^^;;;)

 

가장 최근에 탔던 크루즈인 프린세스선사의 로얄 프린세스호입니다. 배 아랫부분말고 윗부분만 본다면 아파트 같기도 해요. 엄청나게 큽니다. 처음 타신다면 더욱더 크게 느끼실수도 있을거에요. 

후기다보니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풀어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크루즈 여행의 장점

 

개인적으로 생각했을때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가성비가 좋다 안좋다는 개인 여행성향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고 개인의 취향에도 달라지기에 제 개인적인 의견이긴 합니다. 좀더 자세히 알아보면 크루즈 안에 포함되는 것들에 뭐가 있는지를 보면 되겠는데요.

 

우선 모든 식사가 포함됩니다. 삼시세끼 정찬과 뷔페를 즐길수 있고, 디저트까지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술과 탄산, 일부커피나 음식점등은 유료도 있어요~ 무료음식만 먹어도 배부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숙소가 포함이 됩니다. 크루즈를 타고 있는 그 며칠간은 캐리어 또는 여러 짐을 싸고 풀 이유가 없죠. 내릴때만 정리해서 내리면 됩니다. 

 

 여러 공연도 포함이 되어있죠. 뮤지컬과 노래, 서커스등은 대부분 기본이고 배에 따라 분수쇼, 아이스링크에서 벌어지는 아이스스케이팅쇼등 많습니다. 

 

 다채로운 레크레이션과 크루즈 시설도 있습니다. 종이접기부터 스도쿠, 요가교실, 댄스수업, 수영장, 자쿠지등에서 즐길수 있고 조깅트랙과 헬스장등도 무료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키즈클럽이나 오락실도 이용이 가능하며 어른들의 오락실인 카지노도 있죠. 역시 유료입니다. 그리고 쇼핑을 좋아하신다면 면세점도 있고, 면세점에서 세일도 진행하니 득템의 기회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이 처음 말씀드린 가격에 포함이 됩니다. 사실 가격인데 모든 장점을 다 써 두었네요^^;;;

룸서비스 시켰던 아침식사

그리고 기항지까지 이동도 시켜줍니다. 여러기항지를 둘러볼수 있으니 처음 크루즈를 선택하실때 여러조건들이 있으시겠지만 기항지도 내가 가고 싶은 곳을 가는지도 보시면 좋습니다. 그런데 크루즈가 아니면 가기 힘든 섬 같은 곳도 예상외로 좋을 수 있으니 타고 내리는 곳 정도만 보시는 것도 괜찮으실것 같네요. 

 

선택장애가 있으신분들!! 크루즈만 잘 선택하신다면 어딜 여행할지, 뭘 먹을지, 어디서 잘지 이런게 한꺼번에 예약이 끝난다는 것도 장점이라면 장점입니다. 바르셀로나를 여행하는데 며칠을 바르셀로나에 있고 어디서 묵고 뭘 먹고 뭐하고 놀지에 대한 고민이 많이 줄어들어요. 기항지에 내려서만 계획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내가 마음만 먹는다면 해외 친구들을 사귀기도 쉽고, 다양한 음식을 접할수도 있죠. 크루즈 여행의 장점이 좀 와닿으셨나요? 그럼 아쉽지만 단점도 봐야겠죠^^? 무조건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 

크루즈 내 수영장

제가 생각하는 단점은 크게 두가지입니다. 기항지에서의 시간이 짧고 그로인해 밤에 놀기 힘들다입니다. 보통 기항지에서 오전 8시 전후로 도착해서 오후 8시 전후로 출발하는데요. 실제로 길면 10시간정도 기항지에서 관광이 가능합니다. 그렇다보니 볼거리가 많은 곳은 나중에 따로 여행을 잡아야하는 경우가 생길수도 있구요. 또 밤에 배에 타다보니 야시장이나 전망대등에서 야경을 보는 것이 힘듭니다. 크루즈에 돌아와야 하니까요. 다른 한가지는 크루즈가 배니까 바다쪽 도시만 여행할 수 있어요. 깊은 내륙은 가기 쉽지 않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크루즈를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일정은 크루즈타기 전후로 앞뒤에 3일정도 자유여행을 붙여넣으시면 자유여행과 크루즈여행 모두를 즐기실수 있으실거에요. 그럼 여행이 2주정도 잡으시면 될것 같습니다. 

 

추천코스는 1. 지중해 크루즈 코스  2. 노르웨이 크루즈 코스  3. 미국 코스 순입니다. 

지중해나 미국 코스는 대부분 날씨가 좋았어요. 우선 지중해는 동부지중해와 서부 지중해로 나뉘는데 7박정도면 동부든 서부든 정하고 가셔야 할거에요.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그리스, 튀르키예등의 동부와 바르셀로나 프랑스, 포르투갈, 아프리카대륙의 튀니지등을 가는 서부 중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날씨 완전 좋고 바다 여행이다보니 맛있는 해산물들을 많이 맛볼수 있습니다. 

 

노르웨이 코스는 북유럽중에서도 강추하는 코스인데 북유럽 물가가 워낙 비싸다보니 가성비가 더 좋았던 걸로 기억하고 자연환경도 아름답더라구요. 

 

미국 코스는 미국이 워낙 크다보니 다양한 곳을 갈 수 있는데요. 알래스카 크루즈로 빙하도 보고 멕시코 크루즈, 바하마 크루즈로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내가 어디서 크루즈를 탈지만 정하면 되겠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한가로이 크루즈 제일 높은 덱 선베드에 누워 음료마시며 여유를 즐기는 그 느낌적인 느낌!! 생각만 해도 너무 좋은데요. 꼭 크루즈여행 한 번은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크루즈에 궁금하신 점들은 댓글로 달아주시고 즐거운 크루즈 여행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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