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루즈 정보 가입할까말까? 사기 다단계일까 아닐까?

인크루즈 정보 가입할까말까? 다단계일까 아닐까?

크루즈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크루즈 여행을 여러번 다녀왔고, 또 앞으로도 여러번 크루즈를 갈 계획입니다. 크루즈가 비싸다던데? 혹은 재미없다던데?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수 있습니다. 비싸다에 대한 것은 저는 싼 크루즈를 찾아다니고 있습니다^^;;; 다행히도 나름 저렴하다고 할만한, 자유여행으로 가는 숙박비보다 낮은 금액대의 크루즈들이 아직까지 많이 찾아볼 수 있어 손품을 좀 팔면 자유여행으로 해외를 다녀오는 금액보다 더 저렴하게 갈 수 있습니다. 재미? 이건 케바케겠죠? 누군가는 크루즈가 잘 맞을 것이고 누군가는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이건 어느 여행이나 마찬가지겠지요. 다행히 저는 크루즈가 잘 맞고 좋아합니다. 

크루즈를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다보니 온오프라인, 오픈톡방등에서 크루즈문의도 많이 받고 아는 선에서 답변을 드리기도 합니다. 제 노하우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하는데요. 예전에는 월드벤쳐스에 대한 문의도 꽤 받았고 코로나 이전 인크루즈에 대한 문의도 많이 받았습니다. 코로나때는 해외여행이 불가하니 잠잠하다가 요새 다시 인크루즈에 대한 문의가 많더라구요. 뉴스에서 인크루즈로 검색해봤더니 여행으로가 아닌 직업으로 월 5천만원을 받으시는 사업자분들도 나오고 있을 정도로 인크루즈가 활성화 되고 있나보더라구요. 코로나 이전 인크루즈를 가입할까말까?를 고민해봤는데 파트너회원(사업자 회원)으로 가입을 하는 것에 대한 고민은 좀 해봤습니다. 그런데 제가 회원모집을 잘 하지 못할거 같아서 안했구요. 일반멤버십 회원은 고민끝에 안했습니다. 그리고 제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있지도 않구요. 그런데 제가 추천하지 않는다는 말이 인크루즈 회원들에게 많이 거슬렸나보더라구요. 니가 이용해보지 않아서 추천안하는거다.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등.. 많은 글을 받았습니다. 아무튼 인크루즈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인크루즈는 크게 여행만 하려는 사람과 사업을 해서 돈을 벌려고 하는 사업자로 구분이 됩니다. 여행만 하려는 가입자들은 매월 100달러를 내게 되고, 그 돈이 200크루즈 달러로 적립이 됩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추천에 의해 가입이 가능하기에 내가 가입한다는 것은 누군가의 아래로 배속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간혹 '나는 여행동아리에서 적금을 드는거고 내 위에는 아무도 없는데요?' 라고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그럼 아마 여행동아리장 등 누군가가 제대로 알려주지 않고 매월 100달러씩만 내면 나중에 단체로 크루즈 갈수 있다고 해서 자기 밑으로 배속시킨것입니다. 누군가 밑으로 들어가지 않고 내가 단독으로 가입이 될 수 없는 구조거든요. 즉 내가 내는 100달러는 회사가 배를 불리든 누군가에게 인센티브로 가든 (전부는 아니겠지만 일부라도) 어디론가 갑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다단계'는 맞구요. 간혹 다단계가 아니다! 라고 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확실히 다단계는 맞습니다. 

첫해에는 적립금의 60%부터 사용할수 있고, 매년 10%씩 올라 5년 이후부터 적립금의 100%를 사용할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적립금의 60%를 낸다해도 내가 낸 금액이 1000달러면 2000크루즈 달러로 쌓이고, 여기의 60%라 1200달러를 쓸수있는 시스템이죠. 어? 그럼 이득이 아닌가? 싶었는데 가입을 하지 않은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가입전에는 크루즈 가격 검색이 되지 않았습니다. 저도 나름 크루즈 여행을 즐기고 있는지라 제가 알고 있는 최저가와 인크루즈가 제공하는 최저가를 비교를 해보고 아! 정말 인크루즈가 싸구나! 라는 마음이 들어야 가입을 할텐데 그런 비교가 되지 않았고, 인크루즈가 언제 가격을 올린다고 해도 환불, 해지가 되지 않는 시스템입니다. 납부한지 14일이 지난 돈은 환불을 받을수 없으며 사용하지 못하고 남은 돈은 탈퇴를 결심했을때 그냥 날리는 돈이 됩니다. 

이 내용은 인크루즈 약관에 잘 나와있죠. 계약서에 환불을 요청한다고 나와있는데 우리나라에는 내 상위 가입자는 있지만 인크루즈 사무소는 없습니다. 환불을 요청하면 계약이 완전히 취소된다고 하지만 어디다 환불 요청을 해야할까요? 미국 본사로 해야할까요? 약관에는 두가지 방법이 나옵니다. 1. 푸에르토리코로 멤버십 취소통지를 서면으로 보내거나, 2. 등기우편 또는 이메일로 멤버십 취소 통지를 서면으로 보내야한다고 합니다. 

이것도 이해가 좀 어려운 부분입니다. 1인 2인실 기준으로 책정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크루즈 예약할때 흔히 아는 2인실 기준 가격으로 표시된다는 얘기인지, 아니면 정말 혼자 2인가격을 내야하는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크루즈는 혼자가면 2인가격 둘이가도 2인가격을 냅니다(1인탑승시 2번째 사람에 대한 팁,세금만 빠짐). 대충 생각하기로 설마 1인당 2인가격을 내라고 하겠어? 라는 생각입니다. 내부에 자체 프로그램이 있겠지만 아무튼 저한테는 뭔가 메리트 있게 다가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언제 여행을 갈 수 있을까!!를 정확히 모른다는 점도 한 몫했습니다. 결국 여행을 가도 내가 낸돈을 다 쓰기 어렵지만 안가면 손해가 더 커지는 불확실성때문이죠. 크루즈는 앞서 말씀드렸듯 혼자가기보다 보통 가족단위, 친구단위로 많이 가고 저와 동행할 사람의 스케줄도 같이 봐야하는 상황이기에 가입 결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만약 나는 100달러 그리 크지 않으니 가입해볼래 하시는 분들은 가입하셔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진짜 제가 해보고 싶은 것이 있는데요. 인크루즈가 정말 싸다, 최저가다 이런 문구를 많이 쓰시더라구요. 만약 제가 다니는 여행과 비교했을때 정말 싸다면 저도 가입을 해볼까? 싶기도 한데 인크루즈 몇몇분들께 오픈채팅을 드려봐도 가격에 대해 명확히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없었습니다. 만약 인크루즈분 가입자분들께서 읽고 계신다면 저와 얘기를 좀해보고 가격비교를 해볼수 있게 도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 인크루즈 가격을 전혀 몰라서 그렇습니다. 만약 인크루즈에서 광고하는 것처럼 '정말' 제가 가는 여행의 반값으로 크루즈 여행이 가능하다면 가입할 의사가 확실히 있으니 인크루즈 가입자 분들 댓글 달아주세요~ 대부분의 경우 금액을 밝히지 않으시고 나는 인크루즈 통해 여러번 다녀왔다~ 나는 인크루즈 통해 싸게 다녀왔다~ 이런식의 홍보글만 봤지 금액을 정확히 밝히시는 분들이 별로 없으시고, 심지어 가입하시는 분들도 국내 여행사에서 비싸게 책정된 크루즈가격정도만 보시지 실제 직접 여약할때 크루즈 가격이 얼마인지 모르고 그냥 지인이 가입하라니까, 반값이라니까 하는 분들이 태반이시더라구요. 

 

누군가에게는 고수익의 여행 다단계가 될수도, 누구에게는 가족들 계좌를 모두 들어 한달에 30만원 50만원씩 빠져나가는 돈먹는 구렁텅이일수도 있습니다. 가입하실분들은 꼼꼼하게 알아보시기 바라고, 인크루즈와 상관없이 여러분 모두 즐거운 크루즈 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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