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지셔닝 크루즈 여행 노선과 가격

리포지셔닝 크루즈 여행 노선과 가격

일반적으로 리포지셔닝크루즈는 이름 그대로 포지션을 변경하는 크루즈인데요. 예를 들어 알래스카를 봄~가을 사이 운행하던 크루즈가 미국이나 지중해등 다른 지역에서 운항하기 위해 이동하는 크루즈 노선을 바로 리포지셔닝크루즈라고 하죠. 저도 아직 리포지셔닝 크루즈를 타보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크루즈 노선 특성에 기인하는데요. 대륙을 이동하기때문에 여행일수가 깁니다. 대부분 최소 10박 이상이죠. 따라서 항공등의 기간까지 포함하면 최소 2주 이상 시간을 내야하는데 쉽지 않아서 아직까지 못타봤습니다. 그럼에도 추천하는 이유는 가격대가 확실히 저렴해요. 기항지를 많이 들르지 않거든요. 

MSC선사의 Seaview호의 리포지셔닝 노선입니다. 총 16박 17일이고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브라질 살바도르까지 가는 코지인데요. 가면서 프랑스 마르세유, 이탈리아 제노아, 스페인 팔마데 마요르카, 카르타제나, 말라가, 모로코 카사블랑카, 카나리제도의 섬까지! 이정도면 리포지셔닝 치고 기항지에 상당히 많이 들르는 코스입니다. 1인가격은 인사이드 560달러정도, 발코니가 1100달러정도입니다. 리포지셔닝 크루즈는 크루즈를 정말 좋아하는 분들이 타시는 경우가 많아 인사이드캐빈에서도 큰 무리 없으실거라 생각되는데요. 첫 크루즈 경험을 리포지셔닝으로 하시는 분들은 거의 없으시니 이전 크루즈가 맘에 들었을때 리포지셔닝에 도전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코스는 22박 23일코스입니다. 스페인에서 출발해서, 프랑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카나리제도를 거쳐  푸에르토리코 이후 미국 마이애미로 가는 코스네요. 3주이상을 크루즈에서 머무는데요. 크루즈에서 한달 살기 이 배로 하면 되겠네요. 비용은 1인 인사이드 750달러, 발코니 1100달러입니다. 앞서 16박짜리 노선과 발코니 가격은 큰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1100달러면 약 140만원 내외인데 이걸로 3주간 숙소와 음식이 해결이 되는거죠. 물론 둘이가면 x2를 하셔야 합니다만 그래도 가볼만하다고 생각되네요. 

나는 기항지에서 내리기 싫다 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타고 내릴때만 육지를 밟고 계속 배안에만 있는 크루즈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리포지셔닝이어도 기항지에서 내릴곳이 많은걸 추천드려요. 내릴곳이 많아도 내 선택으로 안내릴수 있는데 위의 배처럼 뉴욕에서 영국까지 그냥 가면 내리고 싶어도 못내리니까요. 물론 뉴욕과 영국을 여행하고 싶으신분들께는 최고의 리포지셔닝코스입니다. 이렇게 조금만 알아보면 나에게 맞는 크루즈 노선들이 많은데요. 만약 장기여행중 맘편히 힐링과 무제한 식사(?)등을 원하신다면 리포지셔닝 크루즈를 타시는 것도 추천드려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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