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 크루즈 선사 소개

MSC 크루즈 선사 소개 

 

MSC 크루즈는 아마도 한국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크루즈일겁니다. 한국인들에게 가장 많이 알려진 크루즈는 아마도 로얄캐리비안이 아닐까 싶네요. 그 외에도 프린세스크루즈, 디즈니 크루즈, 카니발크루즈등은 들어보셨을수도 있으실거 같은데 오늘은 MSC크루즈 선사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세계 3대 크루즈 라인(선사)이 있는데요. 1위가 카니발 코퍼레이션이라는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는 카니발 크루즈라인, 프린세스 크루즈라인, 홀란드 아메리카, 코스타 크루즈, 윈드스타, 시번, 쿠나드 크루즈까지 캐주얼부터 럭셔리 크루즈선사들이 모두 카니발 코퍼레이션회사 소속 크루즈라인들입니다. 2위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선사로 로얄 캐리비안과 셀러브리티, 실버시크루즈가 포함됩니다. 3위는 노르웨지안 크루즈 라인 홀딩스인데요. 노르웨지안 크루즈, 오세아니아 크루즈, 리젠트 세븐씨즈 크루즈가 포함됩니다.

MSC크루즈를 소개하다 갑자기 웬 3대 회사를? 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MSC크루즈는 2017년 초까지만해도 12척의 크루즈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후 폭발적인 속도로 크루즈 선박들을 계속 추가해 현재 22척의 선박을 운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3척의 크루즈가 추가될 예정에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의 결과로 인해 승객 수용 능력 기준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을 제치고 세계 3위의 크루즈 브랜드가 되었기에 앞에 잠시 3대 선사를 소개했었네요. 

 

다른 선사들과 마찬가지로 MSC 크루즈 역시 다양한 선박 스타일과 다양한 디자인의 크루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장 큰 세계 20대 크루즈 선박에 MSC크루즈의 배는 총 5척이 들어가고 있죠. MSC크루즈는 다른 크루즈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은 선박들을 꽤 많이 운영하는 선사이기도 합니다. 이는 우리가 크루즈 노선을 선택할때 다양한 노선을 선택할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총 22척의 선박은 총 6개의 클래스로 묶이게 되고 이렇게 같은 클래스로 묶인 크루즈 선박들의 구조와 크기, 내부시설은 비슷비슷합니다. 마치 로얄캐리비안의 스펙트럼호와 오베이션호가 비슷한것처럼 말이죠. 

알래스카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오베이션호 탑승 스펙트럼호와 비교(같은 클래스)

알래스카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오베이션호 탑승 스펙트럼호와 비교

 

MSC크루즈도 다른 크루즈들과 마찬가지로 대형 워터파크를 갖춘 선박들이 많습니다. 각 클래스 명칭과 포함된 크루즈선이름입니다. 

월드 클래스(215,863톤급) : MSC World Europa(2022), MSC World America(2025년 출시 예정), 이름 미정(2026년 예정), 이름 미정(2027년 예정)

월드 클래스의 현재 유일하게 운항하는 월드 유로파는 최대 6,762명의 승객을 수용할수 있습니다. 21층까지 있는 고층 크루즈입니다. 6개의 수영장과 14개의 자쿠지가 있는 수영장이 가장 많은 선박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메라비글리아 클래스(171,598~181,541톤급) : 메라비글리아호(2017), 벨리시마호(2019), 그란디오사호(2019), 버추오사호(2021), 유리비아호(2023)

2022년 말까지 MSC에서 가장 큰 크루즈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클래스로 지금타도 상당히 거대하고 웅장한 배들입니다. 산책로는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LED스크린으로 만들어진 '디지털 스카이'로 덮여 있고 승객과 승무원이 최대로 탑승하면 8,000명이상이 한배에서 함께 생활하게 됩니다. 거대한 수영장, 워터파크, 비행 시뮬레이터등이 있습니다. 

씨사이드 클래스 (153,516 ~ 170,412톤급) : 씨사이드호(2017), 씨뷰호(2018), 씨쇼어호(2021), 씨스케이프호(2022)

씨사이드 클래스 특징중 하나는 MSC크루즈들 중 승객당 야외공간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입니다. 씨사이드 클래스에는 워터파크, 스포츠 코트, 포뮬러1 경주용 자동차 시뮬레이터, 볼링, XD영화관(움직이는 좌석등 몰입형 특수효과 포함)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저도 크루즈 여행을 여러번 했지만 배에 볼링장있는건 아직 못봤네요^^;;;; 위의 사진만 보면 크루즈 안이라고 생각하기 힘들겠죠? 씨사이드 클래스는 4000명이상의 승객이 탑승할수 있습니다. (최대 5,877명까지)

판타지아 클래스(137,936~139,400톤급) : 판타지아호(2008), 스플렌디다호(2009), 디비나호(2012), 프레지오사로(2013)

판타지아 클래스는 톤급으로만 보면 작아보이지만 판타지아 클래스 역시 직접보면 엄청 크다고 생각할정도로 큽니다. 이 시리즈의 크루즈들이 데뷔할 당시 가장 큰 크루즈 선박들중 하나였죠. 3,274명이상의 승객이 탑승이 가능합니다. 

뮤지카 클래스(92,409~95,128톤급) : 뮤지카호(2006), 오케스트라호(2007), 포에시아(2008), 마그니피카(2010)

뮤지카 클래스는 메라비글리아 클래스의 절반크기에 불과하지만 여전히 많은 것들을 승객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2개의 메인레스토랑과 캐주얼 뷔페등 최소 4개이상의 식사장소가 있고, 2개의 수영장구역, 월풀, 소형 골프 코스등이 있습니다. 단 크기가 작기에 대형 워터파크, 경주용 자동차 시뮬레이터는 찾아볼수가 없네요ㅠ 하지만 워터파크가 필요 없으신분들에게는 더 저렴한 가격으로 탑승이 가능하기에 좋을수도 있습니다. 2500명의 승객을 수용하며 대형 선박에 비해 덜 북적인다는 장점까지 있습니다. 

리리카 클래스 (65,542~65,591톤급) : 아르모니아호(2001), 신포니아호(2002), 리리카호(2003), 오페라호(2004)

2000년대 초에 시작된 리리카클래스 선박은 MSC크루즈에서 가장 작고, 따라서 편의시설등이 적습니다. 그렇기에 해상일이 적고, 기항지에서 충분한 시간을 가질수 있도록 코스를 설계하고 운행하고 있습니다. 작은 크루즈라 대형 크루즈선이 들어가기 힘든 곳들도 갈 수 있고, 크루즈선상에서의 매력보다 크루즈가 방문하는 도시들에서 더 즐길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죠. 2000명대의 승객들이 탑승가능하고 대부분의 배들은 모두 리뉴얼되어 노후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리리카 클래스뿐만 아니라 다른 클래스에서도 리뉴얼된 배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무섭게 성장하는 MSC크루즈선사를 알아봤는데요. 언젠간 한번쯤 MSC크루즈도 탑승해보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크루즈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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