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오베이션호 탑승 스펙트럼호와 비교

알래스카 크루즈 로얄캐리비안 오베이션호 탑승 스펙트럼호와 비교

시애틀에는 알래스카로 가는 크루즈가 많이 운영되고 있는데 우리가 타는 로얄캐리비안뿐만 아니라 자매사인 셀러브리티, 그외에도 프린세스나 노르웨지안등 다양한 크루즈 선사에서 시애틀을 모항으로 운영하고 있다. 위의 사진에서 좌측은 우리가 타는 로얄캐리비안 오베이션호, 우측은 셀러브리티선사의 살스티스호였다. 같은 날 출발해서 같은 날 도착하는데 가격은 약간 셀러브리티가 더 비싸고 배의 등급도 셀러브리티가 더 높다. 하지만 로얄 캐리비안 멤버십 등급을 높이고자 로얄을 선택! 5월 스펙트럼호에 이어 9월 오베이션호까지 연달아 로얄의 같은 등급 선박을 타게 되었다. 

오베이션호를 설명하기전 스펙트럼호를 타보신분들은 이해하기 쉽게 비교를 좀 하고 가자면 오베이션호와 스펙트럼호는 자매선으로 구조가 거의 비슷하다. 북극성이 있는 것도 같고 범퍼카가 있는것도 같다. 사소한 사이라면 스펙트럼호는 소렌토피자가 윈재머와 붙어있는데 오베이션호는 5층에 있다는 정도? 대동소이하다. 단 아시아 노선과 미국 노선이라는 차이로 인해 음식이 많이 다르고, 드레스코드를 오베이션호는 엄격하게 지킨다. 정장이 드레스 코드인 날에는 쫙 빼입으신 승객들이 엄청 많지만 스펙트럼호는 드레스코드를 신경쓰지 않았었다. 이정도 차이가 있다는 것만 알고 넘어가시면 될듯!

슬라이드와 수영장과 따뜻한 물이 있는 자쿠지

슬라이드는 아이들이 놀기 좋을만한 사이즈. 일찍 탑승한 어린이가 아빠와 먼저 놀고 있더라. 인사이드~발코니캐빈까지는 욕조가 없고 스위트룸이상이 욕조가 있다. 이건 크루즈마다 달라서 발코니에도 욕조가 있는 크루즈를 탔었는데 어느 크루즈였는지 기억이 안나네... 암튼 욕조가 없어도 수영복입고 자쿠지에 들어가면 되니까 욕조에서 피로를 풀려고 하시는 분들은 자쿠지를 많이 이용하시면 될듯하다. 

꼭대기 층에서 본 시애틀의 모습

스페이스 니들이 높긴한가보다. 크루즈에서도 보이네. 아침과 저녁에 갑판위로 나가면 일출과 일몰을 볼수 있다. 물론 발코니방이니까 발코니로 나가면 볼수 있지만 한쪽 면만 보는것과 360도로 보는 뷰는 차이가 있으니까. 하지만 나는 한번도 올라가서 본적이 없지. ㅋ

뷔페식당인 윈재머

뷔페는 코로나 이전 24시간 오픈이었는데 코로나 이후 바뀌었더라. 운영시간이 있다. 스펙트럼호에서 미리 운영시간이 변경되었다는 걸 배워서 그나마 상실감이 덜했고, 나이가 드니 많이 못먹겠더라. 그럼에도 무료로 제공되는 다양한 음식은 크루즈에서 놓칠수 없지. 뷔페외에도 정찬식당에서 코스요리가 제공되고 카페270, 피쉬앤칩스, 핫도그, 아이스크림등 다양한 코너에서 무료로 음식이 제공된다. 크루즈 타는 분들은 꼭 해당 선사의 어플을 다운받아 정보를 받거나 안내데스크에서 정보를 얻으시길! 

샤워부스와 세면대 그리고 화장실

스펙트럼호때는 주니어 스위트를 탑승했었어서 욕조&세면대가 같이 있고 화장실은 분리되었었는데 발코니는 샤워부스가 있는 화장실이다. 발코니 이하 오션뷰, 인사이드캐빈 모두 비슷하다. 

발코니방 풍경

2인실의 쇼파는 펼쳐지지 않지만 3인~4인실이었다면 쇼파베드로 제공되었을거고 전체적인 발코니방의 모습은 위와같이 생겼다. 

들어가면 다양한 안내(혹은 광고) 지가 있다. 어플이 없으신분들은 저렇게라도 확인하시면 되겠다. 

발코니로 나가서 한 컷

발코니 문을 열고 밖에도 한 번 구경! 

방에 갔다가 다시 위로 올라오니 그새 사람들이 많아졌다. 

아직까지 짐은 도착하지 않았다. 크루즈 탑승하면 들고탈 작은 짐들외에 캐리어는 크루즈 타기전에 번호표를 붙여 직원들에게 맡기고 탑승하게 되고 1시~2시정도 방문이 열리게 된다. 그리고 탑승전 맡겼던 캐리어는 4시 전후로 도착하는데 나는 캐리어를 3개를 맡겼었고, 두개가 온뒤 30분정도 후 나머지 한개가 왔다. 좀 늦더라도 걱정말고 기다리시면 짐들은 잘 온다. 방문이 열리기 전에는 크루들이 청소를 하는데 우리가 타는 날은 전 항차 손님들이 내리는 날이라 손님들이 내리고 우리가 들어가는 그 사이에 청소를 해야한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내리는 날은 다음 손님들이 탑승하는 날! 만약 내리는 날 고맙다고 팁을 주실 생각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첫날 미리 드리는 것을 추천! 개인적인 경험으로 첫 날 팁을 조금이라도 드리면 서비스가 좀 좋아지는 것 같더라. 

바다를 보면서 런닝머신을 하거나 자건거를 탈수도 있다. 위에 깜빡했는데 스펙트럼호 헬스장의 서너배는 되는 정도의 헬스장이다. 헬스장에 가면 트레이너가 건강에 관한 강의를 직접 해주기도 하는데 영어를 잘 못해서 다른 운동하는 척하면서 들었다. 

면세점도 있고 

칵테일 만들어주는 로봇도 있다. 스펙트럼호에서는 이게 작동이 안되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오베이션호에서는 작동이 잘 되고 있었다. 

이 외에도 공연장, 카지노, 펍, 도서관 등등 다양한 시설들이 있고 이 다양한 장소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열린다. 대부분의 음식이 공짜지만 스페셜 레스토랑(원하는 시간에 예약하기 쉽지 않음)은 유료이고 술과 탄산도 유료다. 스타벅스도 있지만 여기도 유료. 크루즈에서 아메리카노는 무료, 에이드, 물은 무료니까 원하는걸로 드시면 된다. 

 

아! 카지노에서 홀덤 토너먼트가 있는데 참가비를 25달러인가 내면 우승상금이 500달러였다. 블랙잭 토너먼트도 마찬가지. 이거 하실분들, 하고 싶으신분들은 첫날 미리 일찍!! 예약하셔라. 게임 당일에 예약하러 갔다가 이미 매진.... 27명 선착순 모집이란다. 

와이프 머리가 사진에 나왔네...

크루즈의 밤은 바다위에서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배에서 인터넷 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인터넷이 되지 않는다. 로밍을 해가도 바다위에 기지국이 없으니 무쓸모. 인터넷을 꼭 하셔야 한다면 배에서 인터넷을 구매하셔야 하며 두명 중 한 기기만 사서 테더링할수도 있다. 

 

발코니에서 아침저녁으로 바깥도 바라보고 컵라면도 먹고 조식 시켜서도 먹었는데 가장 좋은건 알래스카 자연을 봤던것! 대부분의 등급을 다 타봐서 발코니에 욕심은 없지만 알래스카처럼 자연경관을 봐야하는 곳이면 발코니를 추천한다. 머리 떡지고 꼭대기층에 올라갈 자신이 없으신분들은 특히. 

 

올해는 이렇게 두번 크루즐 모두 로얄캐리비안으로 탔는데 내년에는 카니발, 코스타 이렇게 두번의 크루징이 예약되어있고 더 생길지도 모르겠다. 모두 즐거운 크루징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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