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스캐그웨이 짧은 여행

알래스카 스캐그웨이 짧은 여행 

알래스카를 이동하는 이른 아침의 크루즈

스캐그웨이에 도착! 주민은 약 천명정도로 매년 수십만의 관광객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숫자다. 

인구가 적은 만큼 마을도 아주 아기자기하다. 위의 사진에서 오른쪽 사진은 마을 지도인데 저기 보이는 도로가 마을의 전부이다. 마을을 둘러보는건 한 두시간이면 충분해서 대부분 액티비티를 즐기는데 개썰매도 있고 헬기타고 빙하투어도 있고, 배타고 바다로 나가 물개 바다사자 혹등고래등을 볼 수도 있으며 제일 유명한건 화이트패스 철도여행이다. 기차와 버스로 다녀올수 있는데 갈때와 올때 교통편을 다르게 해서 다녀오면 경치를 다르게 볼 수 있다. 

과거 골드러시 시절의 기차일까? 벽에 기차가 그려져 있다.

사실 전날 주노에서 빙하를 못본게 너무 한이 되었다. 알래스카 왔는데 빙하도 못보고 돌아가다니.. 그래서 가격이 좀 비싸지만 헬기타고 빙하투어+스캐그웨이 철도를 타고 배로 돌아가기로 했다. 헬기가 두명 800달러정도니까 헬기만 100만원... 그래도 빙하를 봤으니 후회는 없었다. 빙하사진은 잠시후에! 헬기를 타기전 안전교육도 받고 징박힌 신발, 구명조끼등도 받는다. 헬기를 탈때 약하게 비가 왔지만 그래도 시야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헬기를 타면 헤드셋을 준다. 헬기 운전?조종?하시는 분의 목소리가 헤드셋을 타고 바로 들린다. 한 헬기에 조종사까지 총 6명씩 탑승하며 무게를 고려해 탑승위치를 정해준다(처음에 안전교육전 몸무게를 물어본다) 

동시에 4기의 헬기가 이륙하고 착륙한다. 

크루즈도 보이고 바닷물만 보이다가 

드디어! 빙하가 보이기 시작한다. 

빙하에 텐트가 뭐지?했는데 여기 투어업체분들이 쉬시는 곳이었다. ㅎㅎ 헬기를 태워 승객을 보내고 다음 승객이 올때까지 쉬는곳!

이번회차에 설명해주는 가이드가 엄청 밝은 사람이었다.

뭔가 가운데만 찬란하게 빛나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빙하가 이쁘다는 것을 실제로 느꼈다. 

짧은 영어로 들은 가이드의 설명은 본인들은 빙하가 녹는것이 피부로 느껴진단다. 위 묶음 사진중에 첫번째 사진에서 빙하 끝부분이 점점 줄어드는게 해가 지날수록 더 잘 느껴지고 주위 빙하들의 높이도 낮아지고 있다고 한다. 꼭 설명을 듣지 않아도 지구 온난화 문제는 많이 들었었기에 그런가보다 하며 살았지만 알래스카에 와서 빙하가 녹고 있다고 하니 더 실감이 났다. 

돌아오는 헬기에서 찍은 우리 배~ 타본사람은 알겠지만 배에서 하루만 자도 정말 내 집 같은 느낌을 준다. 이렇게 헬기를 타고 다시 스캐그웨이 철도를 타러 이동.. 올라갈때 기차, 내려올때는 버스로 했고 헬기투어까지 총 1000달러정도의 비용이었다. 배 놓치는거 아냐? 싶을정도로 꽉찬 여행을 즐기고 다시 배에 올라탔다. 

갈때와 올때모두 다양한 모양의 셔틀버스를 타고 갔다.

집나가면 고생이라지만 고생이었던 만큼 집에 오면 너무 좋다. 간단하게 허기를 채우고 발코니너머로 밖을 보았다. 이때가 6시~7시 사이였는데 스캐그웨이의 기항지에서 머무는 시간이 07시에서 17시 30분, 그러니까 오후 5시 반까지만 머물어서 초저녁에 들어왔다. 이후 가장 높은 덱과 발코니를 왔다갔다하며 경치도 보고, 선베드에도 눕고, 그러다 또 먹으며 여유있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비싸도 빙하를 본게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는걸 보니 헬기빙하투어는 꼭 해보시길 바라고 화이트패스 철도는 굳이 안하셔도 되겠더라. 다음에 또 여길온다면 나도 철도는 안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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