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크루즈 기항지 싯카 여행

알래스카 크루즈 기항지 싯카 여행

발코니룸은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침대에서 발코니로 이동하고 바닷바람 맞으며 물멍때릴수 있어서 좋다. 이 맛에 발코니 캐빈을 고르지. 오션뷰도 창문으로 바다를 볼수 있지만 자세도 불편하고 바람은 느낄 수 없다. 

크루즈를 타다보면 아.. 이런게 한량이구나~를 느낄 때가 종종 있다. 일하지 않아도 알아서 밥때되면 밥주고 침대에 늘어지거나 선베드에 늘어져있다가 뜨끈~한 자쿠지에 들어갔다가 아이스크림 먹고 다시 또 놀고 바다보고 밥먹고..  호불호가 갈리겠지만 참 편하다. 자유여행으로 열심히 돌아다니다 힘들때쯤 크루즈를 타면 그렇게 편할수가 없다. 

싯카에는08시에서 17시까지 머문다.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약 5분~10분정도) 도심쪽으로 이동해서 뭐할지를 고른다. 박물관 가는것도 있고, 야생동물보는 투어가 제일 많다. 

이걸 보고 좀 놀랐는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중인데 알래스카에서는 이렇게 협력하는 무언가가 있구나라는게 참 신기했다. 

여행하는 동안 알래스카 날씨가 참 좋았다. 

같은날 오베이션호와 브릴리언스호가 같이 싯카에 정박했다. 

이 날은 특별히 땡기는것도 없고(전날 돈도 많이 쓰고)해서 그냥 동네 투어만 했다. 기념품가게마다 들어가서 구경하고 이쁜건 한 두개 사고 길거리 음식도 먹고~ 사실 수달같은 야생동물을 보는 투어를 해볼까 했는데 투어를 호객하는 호객꾼이 거의 없었다. 호객꾼들은 없고 간판에 전화번호가 쓰여져 있어서 전화해서 투어를 신청하는 방식인데 전화까지해서 봐야하나 싶기도 하고 귀찮기도 하고~ 자의반 타의반 동네 투어로 결정!

동네구경이라고 하지만 크게 한두블럭정도가 전부였다. 천천히 돌아다녀도 두세시간이면 다 볼듯

곰과 관련된 기념품도 팔고 킹크랩도 팔았다. 우리나라 컵떡볶이마냥 길거리 음식으로 팔고 있었다. 

알래스카가 과거 러시아 땅인적도 있어서인지 마트료시카같은 러시아쪽 기념품도 있고 인디안과 관련된 기념품도 있었다. 

여기도 호텔이 있구나... 물론 관광지, 여행지니까 호텔이 없진 않겠지만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호텔을 보니 오잉? 하는 느낌을 받았다.

위에서 봤던 시계탑에서 시작해서 그 블럭 거의 끝까지 왔다. 사진으로 봐도 거리가 크지 않은게 느껴지실듯. 저 너머 시계탑 반대쪽은 옷가게, 은행등의 건물들이 있다. 저렇게 칸막이로 막아두고 차없는 거리처럼 사람들이 다닐수 있게 했으며 칸막이 밖으로는 차도라 차량들이 다녔다. 

위위의 사진 칸막이 왼쪽편으로 보면 이런 잔디밭이 있는데 알래스카를 다니면서 보던 나무조각상이 높게 있었고 벤치도 있어 여유롭게 앉아서 쉬었다. 

여기는 아까 봤던 시계탑 반대편. 오른쪽 건물이 은행이다. 시계 반대편은 크게 볼건 없고 길거리 음식으로 핫도그등 파는 푸드트럭이 있었다. 이렇게 돌아보고 셔틀버스타고 복귀.

배에서 나올때 이 독수리를 찍고 싶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올때 찍자~ 했는데 배로 들어갈때도 너무 사람이 많았다. 꽤 기다린 뒤에 찍을 수 있었던 인기쟁이 독수리. 

브릴리언스호와 오베이션호. 우리배에서 본 브릴리언스호. 크루즈는 위에 안보고 발코니쪽만 보면 그냥 아파트 같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을 달라고 했는데 "빅 원" 이라고 하니 엄청 높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줬다. 보통은 2~3바퀴돌리고 끝인데 이건 몇 바퀴여...ㅋ 

피쉬앤 칩스랑 미니버거. 맛은 그냥 저냥^^;;;;

밤에는 별이 확실히 잘 보임. 싯카 안녕~ 이제 남은 기항지는 캐나다 빅토리아섬. 그리고 그 다음이 하선. 내리기 싫다....한국 가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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