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중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Barcelona
- 크루즈 기항지
- 2021. 1. 13. 15:39
사실 바르셀로나는 크루즈 여행객들뿐만 아니라 자유여행, 패키지여행등 다양한 여행객들이 방문하는 대표적인 도시들중 하나입니다. 워낙 볼거리가 많고, 위대한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가 만든 여러 건축물들이 많아 가우디에서 시작해서 가우디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가우디외에서 볼거리가 워낙 많은 곳이죠. 축구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FC바르셀로나로도 친근한 도시입니다.
크루즈 기항지로서의 바르셀로나를 잠깐 본다면 지중해 크루즈의 대표적인 기항지로, 연중 내내 쉬지 않고 크루즈가 출발합니다. 물론 현재같은 코로나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죠. 고딕지구와 람블라스거리는 도보여행에도 매우 좋은데요. 만약 지중해크루즈를 선택하셨다면 바르셀로나에서 출발하는 크루즈를 선택하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여유가 되신다면 크루즈가 출발하기 2~3일정도 먼저 도착하셔서 바르셀로나 투어를 하시고 크루즈를 타시는 것도 아주아주 강추합니다.
바르셀로나는 스페인에서 두번째로 큰 도시이자 가장 큰 항구도시인데요.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이 열렸던 도시이기도 합니다. 좋은 기후와 해안가에서 나는 먹거리가 많아 관광업도 많이 발달이 되어있지만 그외에 교육이나 의료 등의 산업도 매우 발달한 도시인데요. 앞에서도 말씀드렸듯 크루즈가 사시사철 운항되는 지중해의 대표적인 항구중 하나입니다.
바르셀로나하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데요. 완공되지 않았음에도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입니다. 천재건축가로 불리는 안토니오 가우디가 설계하고 제작했던 야심작으로 1882년부터 착공에 들어갔으나 아직 완공이 되지 못했습니다. 설계된 첨탑의 높이는 172.5m로 완성된다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성당이 된다고 하네요. 몬주익 언덕이 173m인데 하느님이 만든것을 넘볼수 없다는 가우디의 의도로 조금 낮은 172.5m로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1926년 사고로 전차에 치인 가우디는 행색을 보고 사람들이 노숙자인줄 알고 구해주지 않아 목숨을 잃었다고 알려졌는데요. 이 당시에는 건축의 대부분이 미완성된 상황이었죠. 이후 계속 다른 건축가들이 가우디의 설계를 보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습니다. 가우디 정부에서는 예전에 가우디 100주기인 2026년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한적이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목표일뿐 정확한 완공일정은 아직 알수 없는데요. 완공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지 않을까 싶네요. 여담으로 이렇게나 큰 건물이 아직 건축허가가 없었다가 2019년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바르셀로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가 소속되어 있는 FC바르셀로나의 홈경기장인 캄프누경기장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갑니다. 예전 tvN의 예능 프로그램인 탐나는 크루즈에서도 재정님이 축구팬이어서 이 경기장에서 엄청난 감동을 받았더랬죠. 관광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들을 만들어 놓아 축구에 관심이 별로 없더라도 가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몬주익언덕은 노을을 보기에도 좋지만 분수쇼로도 유명합니다. 세계 3대 분수쇼중 하나인데요. 해질녁 분수대에서 화려한 조명이 아름답게 비추는 장관을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생각보다 크고 사람들도 많이 모여요~ 만약 계획보다 일찍 몬주익에 도착하시게 된다면 황영조선수 기념비를 찾아보는것도 재미있을 텐데요. 해외에서 보는 한글은 늘 반갑더라구요.
구엘공원도 빼놓을 수 없죠. 198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있는 이 공원은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중 하나인데요. 공원과 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습니다. 1914년에 완성되었으며 원래 목적은 영국의 도시를 모델로 해서 화려한 도시를 만들려고 했지만 자금부족으로 완성되지 못한것을 바르셀로나 시의회가 1922년에 사들여 공원으로 바꾼것이라고 합니다. 이름은 안토니오 가우디의 경제적인 후원자였던 구엘백작의 이름을 땄죠. 가보신분들은 알겠지만 비가 오면 물흘러 내려가는 것까지 디테일하게 고민해서 지어졌을만큼 도시로 만들 준비를 했던 흔적들이 여러군데서 보이는데요. 만약 완성되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기대와 아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 밖에도 카사 밀라, 카사 바뜨요, 람블라스거리, 라 보케리아 전통시장, 구엘 저택, 카탈루냐 미술관, 스페인광장, 등 이루 말할수 없이 볼거리가 많지만 저는 크루즈 여행자다보니 크루즈 항구로 가는길에 있는 볼거리 하나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항구를 향해 가다보면 보이는 거대한 동상입니다. 콜럼버스가 미국대륙을 발견하고 돌아와서 첫 발을 내딛었던 지점에 탑이 세워졌다고 하는데요. 1888년 바르셀로나 박람회 당시 미국과의 교역을 기념하며 지어졌죠. 콜럼버스의 자료들도 전시되어 있고, 엘리베이터로 탑 전망대에 올라 바르셀로나 도시의 풍경과 지중해의 풍경을 모두 감상할수 있습니다. 바르셀로나 도시부분만 돌아다니다 보면 놓칠수도 있는데요. 항구쪽으로 가시면 큰 쇼핑몰하나가 있습니다. 피쉬앤칩스도 드시고 여유를 즐기시며 콜럼버스 기념탑도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기념탑 보고 쇼핑몰에서 있다가 버스타고 크루즈를 타러 갔었습니다. 하루빨리 바르셀로나 갈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네요.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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