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선박의 등급을 알아보자

크루즈 선박의 등급을 알아보자 - 출처 로얄캐리비언 갤러리

세계에는 다양한 크루즈가 존재합니다. 각 크루즈마다 서비스도 다르고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다르죠. 그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입니다. 같은 기간, 같은 코스를 운항하는데 10배차이나는 캐빈(선실)과 크루즈사가 분명 존재합니다. 그럼 각 크루즈사가 어떤 등급으로 나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루즈의 등급은 승객1인에게 서비스하는 승무원의 수, 1인당 차지하는 면적, 음료나 식사의 질등 종합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정해지게 됩니다. 크게 캐주얼/프리미엄/럭셔리 이렇게 3가지로 나누는데요, 간혹 럭셔리와 프리미엄사이에 디럭스등급을 넣는 경우도 있지만 여기서는 편의상 3가지로 나누겠습니다. 

크루즈 선박의 등급을 알아보자 카니발 크루즈

캐주얼 등급은 코스타 크루즈, 카니발 크루즈, 로얄캐리비언 크루즈, MSC크루즈 등이 있는데요. 평균적으로 10만톤 이상의 아주 큰 크루즈선으로 가격이 저렴한대신 대규모 수용이 가능합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큰 배인 로얄캐리비안 오아시스호 역시 캐주얼 등급이죠. 저도 캐주얼 등급을 제일 많이 타봤네요. 럭셔리 타보고 싶다..ㅠㅠ

크루즈 선박의 등급을 알아보자 출처 - 셀러브리티 크루즈

다음은 프리미엄급 크루즈입니다. 대표적으로 셀러브리티, 홀랜드 아메리카, 프린세스등이 있습니다. 프리미엄급 크루즈의 특징으로는 당연하게도 캐주얼등급의 크루즈보다 요금은 비싸집니다. 하지만 그에 다른 서비스도 같이 올라가게 되는데요. 객실청소횟수가 일 2회가 보통이며, 일반크루즈에 비해 무료 식사때도 스테이크, 랍스타등 특별하다 싶은 메뉴들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요금이 비싼만큼 타겟층은 40대 이상으로 올라가며, 배의크기도 적어집니다. 캐주얼 등급처럽 많은 손님을 유치하지 않아도 배의 정원이 찰 수 있죠. 10만톤급 내외의 배가 운항이 됩니다. 

크루즈 선박의 등급을 알아보자  출처 Regent Seven Seas Cruises 

마지막으로 럭셔리 등급입니다. 리젠트 세븐씨크루즈와 실버씨크루즈, 아자마라크루즈, 크리스탈크루즈등이 대표적인데요. 럭셔리크루즈는 50~60대 이상에게 맞춰진 크루즈입니다. 배의 크기는 5만톤 내외이며 승객수와 근무하는 승무원수도 캐주얼, 프리미엄등급보다 훨씬 적죠. 대신 승객1인당 승무원비율은 1:1에 가깝게 서비스하는 곳으로 프리미엄, 캐주얼 등급에서 유료로 했던 상품들이 모두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방도 인사이트 캐빈,오션뷰 캐빈이 없이 발코니, 스위트룸위주로 판매되는 곳이 대부분입니다.  다만 그만큼 요금이 높아지게 되죠. 

크루즈 선박의 등급을 알아보자 - 가격

단적으로 22년 4월에 지중해 7박 상품으로 비교를 해드리면 럭셔리등급인 리젠트 세븐씨가 1인당 5,099달러부터 운항되고 있고, 프리미엄등급인 셀러브리티 크루즈는 9박 상품이 1인당 1,409달러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캐주얼 등급인 로얄캐리비언을 보면 14박 상품이 536달러부터 시작하는 상품도 있네요. 

 

그럼 나한테 맞는 크루즈 등급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크루즈 선박의 등급을 알아보자 나에게 맞는 등급은?

나에게 맞는 크루즈를 고르는 것은 처음 여행하시는 분들은 쉽지 않으실텐데요. 저는 캐주얼 등급부터 경험하시라고 추천을 드립니다. 저도 캐주얼 위주로만 타봤고 심지어 럭셔리등급은 타보지도 못했는데요. 타겟 연령층이 다르다 보니 무턱대고 높은 등급을 탄다면 정말 내 동년배는 없이 어르신들만 계신곳에서 여행할수도 있습니다. 30대 중반에 탔던 한 프리미엄 급 크루즈에서는 87세 생일파티를 하는 어르신도 계셨고, 식사때 같이 앉았던 일행분들이 대부분 70대 이상이셔서 정말 손주처럼 귀여워 해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반대로 캐주얼 등급은 동년배들과 찍은 사진이 꽤 많이 있습니다. 일부러 캐주얼 등급을 머리 속에 넣지 마시고 마음에 드는 기항지와 일정, 가격을 고르시면 많은 캐주얼 등급 크루즈가 그 안에 있을 거에요. 캐주얼 등급을 몇번 경험하시고 프리미엄급 경험하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크루즈 선박의 등급을 알아보자 포스팅은 여기까지이고, 다음에는 각 선사별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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