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크루즈 여행 멕시코 엔세나다 당일치기

LA 크루즈 여행 멕시코 엔세나다 당일치기

멕시코 엔세나다 도착!!  벌써 크루즈는 3일차 항해입니다. 4일차는 해상일이라 배에서 내리지 않고 5일차는 LA에 완전히 하선하는 날이라 엔세나다가 마지막 기항지입니다. ㅠㅠ 역시 4박 5일 크루즈는 너무 짧네요. 긴거 타세요!!

크루즈를 타면서 deck 0은 처음 가봤어요. 0층이라는 얘긴데... 크루즈를 많이 타봤다고 생각했지만 아직도 크루즈에서 새로운 경험을 할게 많군요. ㅎㅎ

내리기 전에 든든하게 아침을 먹습니다. 사실 멕시코 엔세나다에서는 할게 많지 않아요. 라 부파도라 정도만 다녀오면 되서 시간적 여유는 충분했습니다. 뷔페에서 간단하(지 않)게 밥을 먹고 밖으로 무작정 나가봅니다.

 

나가면 시내까지 가는 셔틀버스가 있어요. 걸어가면 꽤 오래걸리고 엔세나다가 멕시코 중에서 치안이 좋은 곳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멕시코이고 저희는 쫄보라 셔틀버스를 탔습니다. 셔틀버스가 무료는 아니에요. 4달라로 왕복이니 그리 비싸지 않게 다녀올수 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면 가이드 아저씨가 열심히 가이드를 해주고요(물론 영어) 멕시코에서도 한국처럼 어머니날, 스승의 날, 어린이날 등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이드 아저씨의 딸도 같이 타고 있었는데 가이드 수업을 받는가 봐요. 셔틀버스에서 가이드 아저씨의 최종 영업은 라 부파도라까지 왕복 20달러로 태워줄게였습니다. 근데 사실 따로 가기가 쉽지 않아서 셔틀버스에서 내린뒤 가이드 아저씨가 말한 미니버스로 옮겨탑니다. 

처음 셔틀버스 내린곳은 우리나라 옛날 버스터미널 처럼 생긴곳이었어요. 여기서 20달러 내고 표를 사고 잠시 대기 했다가 밴같은 미니버스를 탑니다. 이때까지는 날씨가 좀 흐렸는데,

목적지에 도착하니 날씨가 맑게 개었습니다. 알고보니 우리 가이드 같은 수많은 가이드들이 각자 버스로 자신만의 손님들을 이끌고 가이드를 해줘요. 이곳은 약간 우리나라 전통시장같은 느낌을 주더라구요. 시장분들도 순박하고 정 많은듯합니다. 시식음식도 겁나 많이 줘요. 마가리타 칵테일은 알콜버전과 논알콜버전이 있고 츄러스와 견과류등을 샘플로 많이 줍니다. 

전갈주는 샘플로 안주네용. 우리 가이드 아저씨가 전갈주 좋다고 홍보해주는 모습입니다. 

엔세나다 바닷가도 이쁘네요~ 기념품가게와 타코가게, 식당들 뒷편으로 바닷가가 아름답습니다. 바닷가쪽 식당을 잡으시면 이런 뷰를 보시면서 식사하실수 있어요. 

멕시코 가족들로 보이는 분들의 사진을 왜 가지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서도;;;; 버스에서 친해져서 블로그에 쓴다고 하니 ok 해줬어요. 

라 부파도라는 블루홀이 유명한데 이렇게 물보라가 높이 올라옵니다. 가장 높이 올라올때는 정말 장관이라고 하더라구요. 물보라가 일어나고 물방울이 흩날리면서 무지개가 생기구요. 근데 이러한 물보라는 때 맞춰 봐야합니다. 조금 기다려야 될수도 있어요. 근데 기다릴만한 곳이 모두 땡볕이라... 밀짚모자, 선글라스, 선크림 모두 준비하시고 가셔요. 너무 큰 물보라라고 기대는 마시구요^^;;;;;

블루홀도 봤으니 이제 다시 버스타러! 자유시간은 한시간 반 정도를 줍니다. 돌아가면서 올때 봐뒀던 먹거리들을 먹기 시작했는데요. 첫번째 가게에서 가리비와 파인애플주스! 둘 다 맛있었습니다. 좌우로 기념품가게가 엄청 많아요. 식당이랑 먹을 것 파는 곳들도 많구요. 

여기서 타코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쉬림프, 치킨, 비프, 생선타코 이렇게 4종류였는데 저희 4명의 만장일치 1위는 쉬림프, 4위는 생선타코였네요. 혹시 이 가게를 가신다면 쉬림프>치킨=비프 순으로 추천드립니다. 생선은 비추! 치킨 비프도 괜찮았어요. 

처음에 20달러를 내고 라 부파도라에 도착하면 가이드 이름이 적힌 스티커를 줍니다. 다시 차에 탈때까지 스티커를 잘 부착시켜주셔요~ 우리 가이드이름은 나초~ 마찬가지로 다른 가이드들도 스티커를 주는데 가이드마다 스티커가 다른듯 하더라구요. 그리고 가이드가 친한 가게들도 다르다보니 우리 가이드는 이가게를 추천, 다른 가이드는 저 가게를 추천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가격차이나 품질차이가 크게 안날거 같아요. 가이드가 추천하는 곳으로 가셔도 무방할듯해요. 이렇게 다시 버스를 타고 돌아오면 버스터미널 같은 곳에 다시 내려주고요. 여기서 10분에 한 대씩 크루즈로 돌아가는 셔틀이 옵니다. 시간이 좀 남길래 스벅에서 커피한잔하고 돌아갔어요. 

스벅 다녀오는길에 멕시코의 거리를 찍어봤어요. 해골보니까 애니메이션 코코가 생각이 나네요. 

제일 위의 첫 사진과 날씨 맑기가 많이 다르죠? 여기도 날씨가 엄청 좋더라구요. 잘 놀고 돌아왔습니다. 사실 자유여행으로 온다면 엔세나다를 올 일이 없을거 같은데 크루즈타서 멕시코도 밟아보네요. 

자.. 다시 LA로 가주아!~~~ 크루즈 여행 중반이지만 이제 기항지가 없어 막바지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제 즐겁고 신나는 즐길거리를 다음편에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기까지 LA 크루즈 여행 멕시코 엔세나다 당일치기 여행기였어요. 즐거운 크루즈 여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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