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 LA 산타 카탈리나 섬 크루즈 당일치기 여행

미국 캘리포니아 LA 산타 카탈리나 섬 크루즈 당일치기 여행

산타 카탈리나에서 본 우리 배. 4박 5일간은 우리집!! 근데 왜 항구에 없고 바다에 있을까~~요??

이번 LA크루즈의 코스는 LA - 산타카탈리나 - 멕시코 엔세나다 - LA 순서로 돌고 LA도착 전날 배에서 하루종일 머무는 sea day 가 있어 총 4박 5일이었습니다. 전날은 신나게 배구경하고 먹고 공연보고 놀았고 둘째날인 이날은 카탈리나섬에 기항하는 날이었어요. 

내방 발코니에서 바라본 산타 카탈리나

나 혼자 산다에서 다니엘헤니집에 나혼산멤버들이 놀러갔적 있는데 그때 다니엘헤니 집이 산타카탈리나였더라구요. 아무튼 첫날 신나게 놀고 먹고 자는 동안 배는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움직여 산타 카탈리나에 왔습니다. 이번 LA 여행 내내 날씨는 진짜 너무 좋았어요. LA날씨가 거의 늘 좋다고 하는데 여행을 즐기기에 더없이 완벽한 날씨였습니다. 

산타 카탈리나섬은 그리 크지 않은 섬이라 크루즈처럼 큰 배가 정박할수 있는 항구가 없어요. 그래서 크루즈는 섬에서 좀 떨어진곳에 있고 텐더보트라고 불리는 작은 배로 사람들을 실어 나릅니다. 제일 위의 첫사진이 크루즈가 왜 바다에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좀 풀리셨으라 생각됩니다. ㅎㅎ 텐더보트가 크루즈보다는 작지만 그래도 꽤 많은 사람들을 실어나르기 때문에 금방금방 원할때 나갈수 있구요. 보통 상황마다 다르지만 15분 단위로 왔다갔다 합니다. 

텐더보트를 타고 카탈리나에 내리니 5시 15분 막배를 놓치지 말라고 친절히 표지판도 있네요.

카탈리나 기항지를 알아봤을때 대부분 골프카트 얘기였어요. 저희도 당연히 했습니다. 골프카트 대여해주는 곳이 총 두곳이 있고 1시간에 60불, 2시간에 120불입니다. 먼저 120달러를 내고 반납시 시간이 남았다면 돈을 다시 돌려줘요. 저희는 두시간 알차게 채워서 왔습니다. 선착장에서 가까운곳은 국제면허증이 없었는데 한국 면허증으로 대여를 해줬고 선착장에서 먼곳은 국제 면허증이 없으면 아예 안해줬습니다. 선착장에서 가까운 곳이 줄이 좀 길어보여 먼곳으로 갔더니 "국제 면허증 없으면 안돼! 하지만 저쪽가게로 가면 해줄수도 있어~"라고 하더라구요. 가까운곳에서도 처음에 국제 면허증을 요구했으나 한국면허증을 보여주니 통과되었습니다. 다만 언제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 이곳에 가신다면 국제운전면허증을 가지고 가심을 추천드립니다. 

카탈리나 섬이 걸어서 다 돌아다니긴 힘들거 같아요. 카트코스지도도 주는데 꽤 높습니다. 저멀리 크루즈로 오가며 이동하는 텐더보트도 보이네요. 

우리 차는 2호차!

높은 곳의 뷰포인트는 사람들이 다 주차해 놓고 보고 있어요. 따라서 딱히 어디가 뷰포인트지? 찾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리고 카트 운전하면서 고개 돌려 옆을 보면 다 뷰포인트에요! 카탈리나는 저처럼 크루즈 관광객도 있지만 LA에서 페리로 오시는 분들도 많아요. 한국인도 3~4팀정도 봤습니다. 

마을도 아기자기 이쁘더라구요. 학교도 있고 병원도 있고 있을건 다 있어요. 

카트업체에서 준 지도입니다. 빨간색은 가면 안되고 노란색은 추천코스 흰색은 가도 상관없음 정도에요. 나혼산에 나왔던 집라인은 오른쪽 끝에 있네요. 지도가 잘 나와있긴한데 세부적인 디테일은 좀 헷갈리더라구요^^;;;갈때는 길이 하나라 상관없지만 갈래길이 많은 곳에서는 주의해서 보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지도 가운데 높은 곳에는 보타닉가든이 있고 아침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그런데 입장료가 있어요. 그래서 과감히 패스했습니다. ㅋㅋ 입장료는 타 보타닉가든보다는 비싸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얼만지 전혀 모르겠네요) 구글링해서 본 이미지로는 딱히 가볼필요가 없어보였습니다. 그냥 정문 사진만 찍고 패스! 울릉도 드라이브 하듯 바다를 보며 드라이브 하다보면 날씨 좋고 바다보이니 어딜 안 들려도 그냥 신이 납니다. 집라인타는 곳도 스쳐지나가면서 보고 두시간 잘 맞춰서 카드는 반납했어요. 

기념품가게를 지키는 야수(?) 인형

이제 점심을 먹습니다. 돈을 아끼려면 배로 들어가서 먹고 다시 나와도 되지만 귀찮아서 그냥 먹습니다. 근데 블루워터 아발론 여기 맛집이네요.

맛없는게 없이 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사람들이 모두 친절하다고 느꼈지만 서버, 웨이터분들은 특히 친절하시고 유쾌하신듯!

저희 테이블 담당서버셨어요. 저희 사진찍어달라고 요청드리니 장난으로 본인셀카도 한장 찍으셨습니다^^ 다같이 웃고 즐거운 시간이었고, 저희사진도 아주 잘 찍어주셨어요. 다음여행부터는 서버분들과도 사진찍어야겠어요. 

후식은 젤라또! SCOOPS와 스타벅스가 붙어있더라구요. 저는 젤라또 와이프는 아이스커피를 마셨습니다. 아! 점심식사이후 처남네 부부와 저희 부부는 나눠서 여행을했습니다. 처남네는 스노클 장비를 빌려 스노클링을 하고 저희는 동네 구경하다가 후식 먹으러 들어간거였어요. 

후식먹고 잠수함을 타봤습니다. 이것도 가격이 꽤 나가던데 두명이 123.32달러! 15만원이 넘는 가격이네요. 두번째 사진에 옵션써있는건 먹이버튼 누르는 횟수입니다. 각 창문마다 아래쪽에 빨간색 버튼이 있고 그걸 누르면 먹이가 발사되요. 발사된 먹이를 먹으려고 고기들이 우르르 몰려옵니다. 저희는 4번 주는거 6달러짜리 하려고 10달러를 냈는데 잔돈 없다고 혹시 10달러에 8번하면 안되겠니? 해서 ok 했습니다. 잠수함에 개도 탔어요. 개는 잠수함이랑 물고기 구경이 재밌었을까요? ㅎㅎ

돌아갈때 보였던 웰컴 표시!

다시 텐더보트를 타고 크루즈로 돌아오니 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이날은 크루즈의 캡틴과 여러 분야의 담당자들이 나와서 인사하는 시간도 있었어요. 어깨 견장 삐까번쩍한거 보소! 저녁먹고 야간 자쿠지 하면서 별도 보고 하면서 하루가 갔습니다. 워터슬라이드는 하루정도만 탔는데 야간 자쿠지는 3일간 했어요. 그만큼 너무 좋았어요!!  여기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LA 산타 카탈리나 섬 크루즈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즐거운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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