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멕시코 크루즈 카니발 래디앙스호(carnival radiance) 즐길거리, 배, 발코니캐빈 소개

LA 멕시코 크루즈 카니발 래디앙스호(carnival radiance) 배, 발코니 캐빈 소개

카니발 래디앙스호 타러가는 입구

카니발 래디앙스호의 기본적인 정보부터 알아볼게요. 2000년도에 지어졌고 2021년도에 리모델링이 진행되었습니다. 시설자체는 꽤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길이가 893피트(약 272미터), 폭이 116피트(35미터)에 약 10만톤급의 선박입니다. 승객은 약 3천명정도가 탑승하며 승무원은 약 1100명정도, 여느 크루즈와 같이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을건 거의 다 있습니다. 층수는 총 14층까지있고 엘레베이터도 앞 중간 뒤 이렇게 세곳에 4~6대씩 엘리베이터가 있어요. 이제 사진을 보며 각 층을 설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탈 크루즈가 보입니다. 작년 8월에 크루즈를 타고 4월에 타는거니까 약 8개월정도만에 다시 크루즈를 탑니다. 좌측과이 꼬리부분 우측이 머리부분인데 너무 커서 한 화면에 다 안 잡혔어요. 통로를 통해 쭉 들어가면 처음 마주하는 공간은 배의 3층(deck 3)입니다. 

위의 사진은 3층 바인데요. 바 뒤에 키보드가 잘 보이실까요? 크지않은 무대가 있고 그 위에 키보, 그 무대를 둘러싸고 바(bar)가 있습니다. 공연이나 연주를 보고 들으며 술한잔 하는거죠. 바의 좌석이나 테이블좌석등이 많지 않습니다. 3층,4층,5층이 뚫려있어서 4층이나 5층에서도 연주를 들을수 있어요. 바에서 시킨 술이나 음료도 들고 돌아다닐수 있어서 편한곳에 자리잡고 보시면 됩니다. 크루즈 타시는 분들께 드리는 팁! 크루즈 탑승시간은 가장빠른 시간에 하시는 걸 추천드리고 (빠르게 예약해도 늦게 오셔도 탈수 있어요) 배에 일찍 타시면 점심을 먼저 드세요. 이유는 사람들이 탑승한날에는 정찬 식당을 이용하는 수가 적고 뷔페를 먹게 되는데 사람들이 엄청 많이 몰립니다. 일찍 점심드시고 액티비티 하셔요~ 수영장이용하실분들은 수영복챙기시는 것도 추천!

저희도 가장빠른 시간으로 예약하고 다른곳들 구경하기 전에 점심먼저 먹었습니다. 수많은 음식들이 있지만 먹다보니 사진을 제대로 못찍...ㅠㅠ 크루즈를 많이 탈수록 모든 배에 있는 뷔페는 사진을 잘 안찍게 되더라구요. 크루즈 타는 순간 사육이 시작되었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점심은 뷔페로 배부르게 먹었어요. 바다뷰는 크루즈를 타면 당연히, 무조건  따라옵니다!^^

밥을 먹었으니 이제 다시 쉽투어! 뷔페에서 한층 위로 올라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리모델링하면서 새로 생긴 워터 슬라이드 두개가 보이네요. 슬라이드 두개다 신나게 탔어요. 노란색이 속도가 약간 더 빠르고 물도 꼭 먹게 되더라구요 ㅋ 그리고 워터 슬라이드 아래편에 자쿠지가 있구요. 성인전용 자쿠지도 다른쪽에 따로 있습니다. 자쿠지 앞쪽으로 수영장이 있는데 위의 사진중 왼쪽사진에서는 안보이네요. 오른쪽 사진을 보시면 대략적으로 구도가 보이실겁니다. 수영장이 예상하셨겠지만 크지 않아요. 그냥 아이들이 놀면 재밌게 놀수 있는정도이고 수영장이 또 있지만 그 수영장 역시 크지 않습니다. 수영장이 있는 갑판에서는 다양하게 많은 행사들이 열려요. 매일 아침 모닝 댄스라든가 섹시맨 콘테스트도 열리고 수영장 위로는 대형 화면이 있어 영화도 나오구요. 물론 언어는 영어입니다^^;;; 수건인형들이 어느날 아침에 쫙 깔려있더라구요 ㅎㅎ 크루를 솜씨 너무 좋아요 

1번과 2번은 미니 골프입니다. 생각보다 꽤 재밌어요. 3번은 대형 체스!!체스는 잘 몰라서 안해봤어요. 4번 5번은 액티비티인데 안전장치를 하고 올라가서 건넙니다. 이것도 재밌더라구요. 주의점은 샌들, 슬리퍼등 앞이 뚫린 신발로는 이용하실수 없습니다. 6번은 선베드가 쭈욱 깔려져 있는데 저녁에 음료한잔 들고 노을 보면 좋더라구요. 7번이 성인전용 자쿠지이고 저 돔이의 내부가 이 포스팅의 제일 위에 첫번째 사진입니다. 저 돔을 통해 수속을 하고 이 크루즈로 탑승할 수 있죠. 8번 9번은 출항파티입니다. 신나게 쉐킷쉐킷 8번 흑인누나 춤 엄청 잘 추시더라구요. 

다양한 게임들이 있는 카지노는 5층에 있었습니다. 배 가격이 두명 150만원정도인데 조금만 흥분하면 카지노에서 배 비용 이상을 쓰겠더라구요 ㅎㅎ 모두 소액만 즐겁게 즐기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방도착! 여기는 처남부부네 방입니다. 둘다 발코니 캐빈이에요. 개런티 방으로 했는데 거리가 생각보다 가까워서 너무 좋았고 특히 저희방은 좀 더 넓었습니다. 복불복인데 운이 좋았나봐요. 

저희가 묵는 방은 6432호로 오버사이즈 발코니방입니다. 말그대로 발코니가 일반 발코니 캐빈보다 길어요. 2번사진 침대가 진짜 역대 크루즈중에 제일 좋았어요. 정확히는 매트리스가 너무 포근했습니다. 3번 사진에서 쇼파는 한칸은 쇼파침대로 변신하는 쇼파입니다. 이방이 원래는 3인실로 많이 쓰이더라구요. 발코니까지는 욕조없이 샤워기만 있고 욕조는 스위트캐빈부터 있어요. 매일 저녁 크루들이 청소하고 수건으로 인형을 만들어주고 갑니다 귀여워용^^ 발코니 난간에 귀여운 새 한마리가 놀러 온적도 있어요~ 확대하시면 새침한 새 얼굴 표정도 보여요 

중요한건 아니지만 이 배의 대부는 샤킬오닐입니다. 최근 아이콘 오브 더 씨즈라는 크루즈 선에는 메시가 대부로 지정되어서 화제였죠.

이런 소규모 공연장도 있구요. 이 아저씨 노래 잘하심!

극장에서는 드론 공연이나 뮤지컬, 음악공연이 열립니다. 매일 바뀌고 모두 공짜 관람이 가능해요~

매일매일 풀코스 정찬식당에서 식사도 가능해요. 두번 시키는 것 까지는 공짜 같은 메뉴 세번째 시키는 것부터는 유료였어요. 다른 배는 몇번을 시켜도 공짜였는데 ㅠ 물론 세번은 커녕 두번시킨적도 거의 없습니다. 

크루즈에서 보는 시시각각 변하는 바다는 경이로움과 황홀함을 안겨줄때가 많았습니다. 

여기까지가 LA 멕시코 크루즈 카니발 래디앙스호(carnival radiance) 배 소개 였는데요. 크루즈를 스무번가까이 타면서 이번 크루즈는 솔직히 별로 였어요. 으잉?? 앞서서 모두 칭찬한거 같은 데 왜??라고 하실텐데 우선 여타 크루즈보다 매트리스와 침구가 아주 좋더라! 밤에 음료 마시면서 자쿠지안에서 북두칠성 본것도 좋더라 이정도가 기억에 남는데요. 별로라고 한 이유는 배가 작아요!!!!!!!! 10만톤급배는 처음 타보는 거라 더 그렇게 느낄수도 있는데 13만톤급보다 작은 배는 처음 타봤거든요. 13만톤 ~ 14만톤급과 별 차이 없을 줄 알았는데 너무, 엄청 작습니다. 단적으로 3층 식당을 갈때 3층 앞에서 3층 뒤로 넘어가려면 바로 갈수가 없고 4층위로 올라가서 다니 3층으로 내려가야해요. 배가 작기때문에 통로를 만들지 못한것 같아요. 그리고 뷔페가 생각보다 음식이 적어요. 그래봤자 가짓수로는 얼마 차이 안나겠지만.. 아무튼! 저랑 저 와이프는 여러번의 크루즈 경험이 있어서 이렇게 느꼈는데요. 이번에 크루즈를 처음 탔던 처남네 부부는 크루즈에 홀라당 빠져버렸습니다. ㅎㅎㅎ 처음 타는 사람은 이 크루즈가 너무 좋았다고 하네요. 앞으로 타는 모든 크루즈는 이 크루즈보다 훨씬 좋을거야! 라는 말을 해주니 더 좋아합니다. 큰 크루즈를 여러번 타신 분들은 제말을 참고해주시고, 크루즈를 처음 타시거나 경험이 많지 않으신분들은 편하게 타시고 즐겁게 여행하시면 될듯 합니다. 즐거운 크루즈 여행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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