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동남아 크루즈 배 안에서 즐길거리 day 4

싱가포르 동남아 크루즈 배 안에서 즐길거리 day 4 

day 4 는 해상일 즉 배안에만 있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배 스펙트럼호는 싱가포르를 출발해서 말레이시아 페낭, 태국 푸켓을 지나 다시 싱가포르로 향하는 중이었죠. 하루종일 배안에만 있어 심심하지 않을까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시고 즐길거리들을 많이 찾으시면 좋겠습니다. 

식사는 앞의 포스팅들에서 하도 많이 올렸으니 사진말고 설명만 잠깐 드리면 우선 메인식당이 있고, 24시간 뷔페가 있습니다. 그리고 샌드위치나 핫도그등 간단한 간식등을 먹을 수 있고 내가 스위트룸에 머문다면 스위트 전용식당도 있죠. 여기까지 말씀드린 모든 식사가 무료! 그리고 좀 더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을땐 유료 식당을 갈 수도 있습니다. 

위의 사진은 캐쉬 빙고인데요. 세트가 25달러로 기억하는데 빙고판을 줍니다. 빙고판은 1부터 50까지 랜덤한 숫자로 되어있고 총 세판을 진행해요. 이기면 몇백달러를 받는건데 제가 못받아서 기억이 잘 안나네요^^;;; 아무튼 7명이서 빙고세트 하나사서 재미나게 놀았습니다. 

실크로드 공연

크루즈내에서는 다양한 공연을 합니다. 그 중에서 싱가포르 동남아 크루즈에서는 이 실크로드 공연이 가장 핫합니다.출발 4~5주 정도 전에 예약이 가능하고 상당히 금방 예약이 다 차더라구요. 예약을 못한경우 줄서서 기다렸다 예약한 손님들이 먼저 들어간후 줄 선 순서대로 볼 수 있지만 가능하다면 꼭 예약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예약하고 안가도 상관없으니 예약을 미리 해두셔요~

 

남자들 배로 다이빙하기 콘테스트도 있었습니다. 저도 나름 한 뚱뚱하지만 창피해서 못나갔는데요. 이런거보면 외국인들은 남의 이목 크게 신경 안 쓰고 참 잘 즐기는데 저는 그게 쉽지 않더라구요^^;;; 

카지노에서는 블랙잭 토너먼트가 있었습니다. 참가비 25달러로 우승하면 500달러를 줍니다. 딱 7판으로 진행해서 상위 7명이 결승전을 갑니다. 시작은 500칩을 주고 7명 커트라인이 850칩이었어요. 저는 1000칩으로 올라갔지만 결승에서 광탈! 함께한 지인도 결승까지 갔지만 3위로 머물게 되었습니다. 재미는 있지만 쉽지 않네요^^;;; 

배에서 바닷가를 보며 베이글에 커피 한잔! 물멍도 때리고 일출 일몰보면서 들려오는 음악에 잠시 쉬어가기도 합니다. 북유럽이나 알래스카등 추운지방은 갑판위로 나가려면 두껍게 입고 중무장하고 나가야하지만 동남아는 반팔 반바지에 슬리퍼나 샌들로 편하게 다닐 수 있어 좋네요. 그러다 날 덥다 싶으면 수영하고, 면세점 구경하다가 다시 방으로 와서 발코니에서 쉬고.. 이렇게 여유있는 것들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어플이나 선상신문을 통해 다양한 행사들도 참석할 수 있어요. 

이렇게 범퍼카도 타고, 범퍼가 2층에 잘 안보이지만 탁구대가 양쪽으로 4대정도 있습니다. 솔로파티도 진행하고, 칵테일 만드는 걸 배우는 교실도 있었어요. 이건 유료더라구요. 그리고 플로우라이드라고 서핑이 있는데 제가 카지노 할동안 다른 지인들은 이걸 했더라구요. 강습 받는 건 유료고 그냥 타는건 무료입니다. 운동하시는 분들은 헬스장도 있고, 북극성이라는 전망대(유료, 사전예약해야함)도 있어요. 예전에 크루즈 처음 탈때는 뭘 즐겨야 할지 몰라 책이랑 와이파이 없이 가능한 오락을 다운받아 갔는데 즐길거리가 많다보니 굳이 필요 없겠더라구요. 저희는 7인이었으니 그럴기회는 없었지만 두명정도 크루즈 여행을 하실때 외향적이시라면 메인식사자리에 8인테이블로 신청하셔서 같이 식사하시는 분들과 친해지시는 것도 친구사귀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크루즈 여행은 가성비가 나쁘지 않으니 꼭 한 번 해보시기 바라며 싱가포르 동남아 크루즈 배 안에서 즐길거리 day 4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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